SBS 퇴사한 박선영 아나운서, 청와대 대변인행 소문 파다…정치권선 "왜 집권 후반기에?"

입력 2020-01-29 09:34   수정 2020-01-29 09:36


박선영 아나운서가 SBS에서 퇴사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8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퇴사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박 아나운서는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한 후 13년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박 아나운서는 "'여러분 저 결혼해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지만 결혼함으로써 퇴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아나운서는 퇴사 후 계획에 대해서는 밝힌 바가 없다. 그런데 정치권에서는 난데없이 박 아나운서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후임자로 임명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정치권 인사는 "집권 전반기 청와대에 들어가면 고 대변인처럼 총선도 꽂아주고 나름대로 혜택이 많지만 집권 하반기에 들어가면 자칫 정권 몰락을 함께 할 수 있다"면서 "집권 후반기에는 나름 정권 충신들도 청와대에 들어가려 하지 않는데 박 아나운서가 정치를 몰라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 된다"고 했다.

실제로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정농단 사건 당시 진술서에서 "제가 2016년 6월 9일 정무수석으로 취임했을 때는 이미 박근혜 정권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저는 정무수석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만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박 아나운서는 입사 5개월 만에 '8뉴스' 주말 앵커로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09년 특별 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 권재홍 MBC 선임기자, 김경란 KBS 아나운서 등과 함께 대담자로 나와 SBS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시사·스포츠·교양 부문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진행자로 나섰다. 2009년 'SBS 연예대상'에서 아나운서상을 받으며 예능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정 발음을 할 때 눈을 감고 입술을 내미는 버릇이 있는데 이 때문에 '뽀뽀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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